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전국 평균치, 15억 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어서 15억 아파트와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기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책 발표 이후 제기된 ‘주거 사다리 걷어차기’ 비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으로 서울 지역별 주택공급계획을 연내 발표하고 보유세 합리화 검토 등 세제 개편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초강력 규제로 인한 ‘사다리 걷어차기’ 비판을 잠재우고 부동산 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치권에선 가계 부담과 조세 저항을 고려해 세제 조정에 신중히 접근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연도별·구별 정밀 주택공급계획’을 연내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강력 규제로 인한 ‘사다리 걷어차기’ 비판을 완화하고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후속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앞서 ‘5년 내 135만 가구 착공’(9·7 대책)
기회평등 저버린 공무원 할당제‘노력하면 보상’ 서민희망 앗아가우리도 청년실업 심각성 깨닫길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까지 권좌에서 쫓겨나게 만든 최근 방글라데시의 혼란을 보면 고려와 조선 시대 ‘음서제’가 떠오른다. 음서는 5품 이상 고위 관리나 나라에 큰 공을 세운 공신들의 자손에게 과거를 보지 않아도 관직을 내려주는 제도인데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사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그제 발표한 선거관리위원회 채용비리 적발 결과는 볼수록 가관이다. 선관위가 7년간 자체 진행한 162회 경력채용 중 104회(64%)에서 353건에 달하는 채용 비리가 있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 경력채용자 384명 중 15%에 해당하는 58명이 부정 채용된 의혹이 짙다. 권익위는 상습적으로 부실 채용을 상습 진행한 혐의가 있거나 고의성이 의
경쟁촉진과 비윤리성 사이 고민이분법적 사고로는 이해 불가능경제가치에 정치적 판단 더해야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인간의 영역이라고 여겨져 왔던 콘텐츠 생산을 인공지능이 맡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영화나 방송용 대본 작성, 그래픽 디자인, 추천서, 주례사, 설교문, 연설문과 같은 문서를 작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난 첫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택소노미(Taxonomy)’가 이슈로 떠올랐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영역을 정하는 ‘녹색 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를 일컫는 용어다. 우리에겐 생소한 영어 단어이나, 지구 반대편 유럽에선 각국이 편을 나눠 다퉈온 치열한 문제였다.
지난 2일 유럽 위원회(EU Commission)는 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과 천연
최근 출판된 ‘공정한 사회를 향하여’란 책의 저자는 신평 변호사로, 1993년 판사 재직 당시 판사와 변호사 간 돈거래 등을 내부 고발해 헌정사상 제1호로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된 분이다. 그 전에 출간된 저서들과 SNS활동을 통해서도 그는 꾸준히, 법원 내부의 비리와 문제 인사들에 대한 적나라한 표현을 서슴지 않았는데, 실제로 만나 보면 그윽하기 그지없는
대선후보 단일화 놓고 '자강론' vs '통합론' 이준석·조경태·홍문표 "경선룰 먼저" 나경원·주호영 "야권통합 우선"
31일 밤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 토론회의 주요 쟁점은 '경선 버스 출발 시점'이었다. 국민의힘 버스가 먼저 출발하느냐, 윤석열 등 모든 후보를 태우고 출발하느냐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밤 10시 40분부터 진행된 MBC
자본주의는 경쟁과 인센티브 두 축으로 작동한다는 명제에 크게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경쟁은 중세 봉건시대 수공업, 기술 분야 독점체제인 길드를 해체함으로써 중상주의 확대를 가져왔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탄생시켰다. 사적 소유 개념으로서 인센티브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같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당연히 받아들이는 생산과 성장의 중
‘부정’이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不正(올바르지 아니하거나 옳지 못함), 否定(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하거나 옳지 아니하다고 반대함)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 전반을 보고 있노라면 ‘부정’이 가득 차 넘치는 나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 실태 감사에 따르면 5개 기관의 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기업과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다리 걷어차기’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엘리엇 저격수’로 불리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대담자로 참
“환자들과 의료진이 임상시험의 결과와 신약의 허가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이오제약기업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허가받은 신약이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해 적어도 임상시험보고서의 요약본(the Synopses of CSRs)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미국제약협회(PHRMA)가 공표한 정보공개의 원칙에는 위와 같이 허가받은 의약품의 임상결과를 일반인에게
장하준 교수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세계화에 대해 가장 탁월한 비평가”로서 주목받는 경제학자다.
장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7세였던 1990년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동 대학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경제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장하준 =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003년 신고전파 경제학의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서
한나라당이 반(反)재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동안 친기업 정책을 고수해 온 한나라당이, 재계가 최근 감세철회와 등록금 부담완화, 동반성장 정책 등을 ‘포퓰리즘’이라고 강력 비판한 것을 계기로 여당내에서는 ‘反재벌’ 전선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포문은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열었다. 보수 여당의 정책위의장이 강도 높은 어조로 대기업을 성토
최근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자유시장주의를 비판하는‘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2004년‘사다리 걷어차기’, 2007년‘나쁜 사마리아인들’이란 책을 출간해 경제학자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장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책에서 신자유주의를 더욱 날카롭게 꼬집었다.
장 교수는 2008년 미국발(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