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지 감독은 차 한 대 드나들 길도 제대로 닦이지 않은 강원도 홍성의 산골을 부단히 오가며 ‘무당’이기 전에 수능을 준비하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관찰했다.
서울로 진학한 권수진 씨가 돌연 촬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간을 꿈꾸는 소녀’ 촬영은 한동안 멈추게 된다. 12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 감독은 “수진보살이 대학교 1학년...
영화를 연출한 박혁지 감독은 2009년에 모 방송사의 휴먼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만난 두 할머니가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친해지려야 친해질 수 없는 두 여자가, 남편이 죽었는데도 왜 굳이 한 지붕 아래 같이 살고 있을까?” 그래서 2011년 겨울 두 할머니를 다시 찾아뵙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외딴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의 일상은 지극히...
한편,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넷팩상에는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에는 박혁지 감독의 ‘춘희막이’,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에는 김현승 감독의 ‘소년’, 특별언급상에는 이진우 감독의 ‘울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최단 속도로 전 회...
총 118편의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한국경쟁’ 작품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아일랜드 : 時間의 섬'(박진성), '소년'(김현승), '울보'(이진우), '코인라커'(김태경), '춘희막이'(박혁지), '눈이라도 내렸으면'(장희철), '짐작보다 따뜻하게'(이상민),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박영임, 김정민우), '고백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