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주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입력 2015-05-07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KAFA)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경쟁 부문 시상식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동아시아 영화 전문 비평가 토니 레인즈는 “멜로드라마의 최루성과 정치풍자의 결합을 통해 블랙코미디의 공식을 전복시킨 작품이다.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이 작품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으로 충만하다”고 호평을 전했다.

단편영화 ‘더블 클러치’로 수상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대상(ZIP&상)에 이어 ‘한국경쟁’ 대상의 영예까지 안게 된 안국진 감독은 “제가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교수님들, 영화의 퀄리티를 높여주신 배우님들,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또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세심한 조언을 주신 멘토 박찬옥 감독님, 그리고 배우 이정현씨를 캐스팅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신 박찬욱 감독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 분들과 만나며 큰 용기와 격려를 받았다. 다시 한번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 분들과 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넷팩상에는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에는 박혁지 감독의 ‘춘희막이’,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에는 김현승 감독의 ‘소년’, 특별언급상에는 이진우 감독의 ‘울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최단 속도로 전 회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던 화제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남다른 손재주로 엘리트의 삶을 꿈꿨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블랙 코미디다. ‘범죄소년’ 이후 3년 만에 주연작으로 돌아온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의 추천으로 시나리오를 읽은 후 1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으로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2,000
    • -1.92%
    • 이더리움
    • 4,550,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1.53%
    • 리플
    • 3,061
    • -1.26%
    • 솔라나
    • 199,600
    • -2.87%
    • 에이다
    • 621
    • -4.46%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04%
    • 체인링크
    • 20,440
    • -2.99%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