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일각에서 제기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은 이날 공무원 회의에서 “우리는 유로존을 떠날 생각이 없다”면서 “국가의 미래를 실험할만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키프로스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일단 파산
파니코스 데메트리아즈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가 26일(현지시간) “28일 은행권이 문을 열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미트리아즈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대 은행의 예금보호한도인 10만 유로를 넘는 예금에 대한 손실은 40%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양대 은행인 라이키와 뱅크오브키프로스(BoC)를
키프로스 은행권의 영업정지 조치가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연장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프로스중앙은행은 이날 미할리스 사리스 재무장관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대 은행인 라이키와 키프로스은행(BoC)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26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5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에 따른 현지 은행 구조조정에 다른 유럽 지역 채권자와 예금자들도 앞으로 비슷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1.2853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과 키프로스 정부가 새 구제금융안(플랜B)에 합의한 것이 유로 매수세로 이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39% 상승한 1.3038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78% 오른 123.6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미할리스 사리스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브뤠셀에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협상을 벌인다.
이 협상 결과에 따라 지난 1주일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 키프로스 사태의 진정 여부가 결정되면서 키프로스 경제의 파산을 막기 위한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키프로스 정부 대표는 이날 오후 헤르만 반롬푀이 E
키프로스 정부가 예금 과세안 등 구제금융 재협상을 위한 세부 내용을 확정짓는데 난관을 겪고 있다.
앞서 키프로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민간 2대 은행인 라이키 은행(Cyprus Popular Bank)의 부실 자산을 ‘부실채권전담은행(배드뱅크)’으로 옮겨 청산 절차를 밟게 한 법안을 가결했다.
이를 통해 키프로스는 35억 유로를 조달할 수 있다.
키프로스 정부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플랜B’로 불리는 새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가 전일 구제금융 조건인 예금 과세안을 거부한 영향이다.
플랜B에는 은행 영업 중단을 포함해 은행권 구조조정·국채 추가 발행·러시아 차관 추가 도입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대통령실은 “니코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