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엔 잠잠하더니…"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와 말복이 지나면서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열대야도 나타나지 않은 지역도 숱했는데요. 괴물 폭염이 힘을 잃자마자 찾아온 불청객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열대야와 함께 숙면을 방해하는 '모기'가 그 주인공이죠.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시달
40도(℃)를 웃도는 ‘괴물폭염’이 지구촌을 강타했다. 한국도 여름기온 40도가 일상이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대비는 잰걸음 수준이다. 폭염경보 기준은 아직도 35도에 머물러 있고, 괴물폭염이 몰고 올 파급효과 관련 연구는 아예 전무하다. 생존을 위협할 수준의 극한폭염이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