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의 선전은 게임 지식재산권(IP) 확보에서 고전하고 있는 넷마블에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버스를 기반으로 빅히트의 신진 아이돌이 성공할수록 엔터 IP의 확보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지각변동에 위기의식을 느낀 엔씨는 지난 8월 자회사 ‘클렙’을 설립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플랫폼 전략의 원조는 게임이다. 한게임과...
중국 개발사가 철저하게 자신의 국적을 숨기고 게임 이름조차 일본 게임으로 ‘위장’하고 있다. 게임 캐릭터나 그래픽 디자인도 철저하게 일본풍이다.
그런데 이런 위장이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게임의 전장인 미국에서 먹히고 있다. 물론 원신은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을 카피했다는 의혹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잘 베꼈다는 점이다. 원신을 보면 중국 게임이라는...
이런 삼성전자의 극적인 역전 과정과 정반대의 케이스가 게임산업이다. 게임산업에서 한국은 명실공히 ‘글로벌 원 탑’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메이저 게임사들은 온라인게임의 성공에 취하면서, 그리고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에 자만한 결과 후발자들이 추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했다.
그 결과 한국 게임사들은 직간접적으로 중국 텐센트의 영향하에 들어가게...
에픽게임즈의 앱스토어에 대한 ‘반란’을 계기로 그리고 구글이 초래한 인앱 결제 30% 수수료 정책의 콘텐츠 앱 전체 적용을 둘러싸고 국내의 논란이 뜨겁다.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구글과 애플의 ‘횡포’에 많은 이들이 분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 10여년간 구글과 애플에 의한 모바일 생태계 지배에서 중요한 환경의 변화가...
첫째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처럼 게임과 관련이 없는 비관련다각화인가의 여부이다. 이번 금융업 진출이 게임이라는 본업에서 축적된 역량과 관련이 없다면 엔씨소프트의 다각화는 ‘문어발식’ 확장으로 지탄받아야 할 것이다. 게임사의 역량 분산은 그렇지 않아도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중국에 밀리고 있는 마당에 ‘적에게 소금을 보내는’ 행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지난 몇 년간 4차산업혁명의 도입을 둘러싸고 많은 난관에 직면해 왔다. AI나 원격의료, 공유차량 같은 새로운 혁신은 총론적인 찬성에도 불구하고 각론에 들어가면 여러 이익집단의 반대에 막혀 진전되지 못했다. 한국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산업적 기득권은 엄청난 장벽과 방해물로 작동해 왔다. 이러한 장애물을 일거에 제거해 준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의 중심지인 이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한국이나 일본은 저 멀리 세상 동쪽 끝에 있는, 갈 수도 없는 나라로 보였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7천년 만에 극동이라고 불리던 나라에서 온 새로운 ‘문명’이 중동을 지배하고 있었다. 온라인게임이라는 한국의 문명이 터키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조사하러 들어간 나에게...
게임이 바로 디지털 위안화가 경제 근간에 침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가상화폐로 디지털 위안화를 지정하거나, 타 가상화폐와 연동, 교환해 자연스럽게 인간의 경제활동에 스며드는 것이다. 기반은 이미 존재한다. 글로벌 게임 1위이자 월간 접속자 1억 명을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는 중국 텐센트의 소유다. 또, 텐센트와 넷이즈의...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G러닝이라 불린 ‘게임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게임을 기반으로 학과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G러닝은 2009년 전국의 12개 학교에 이어 2011년에는 경기도에도 투입되어 그 진가를 보여준 적이 있다. 경기도 22개 시군 소재 42개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G러닝 수업이 그것이다. 방과후 수업에서 수학과 영어를...
웹보드게임 규제완화로 논란이 일고 있다. 웹보드게임이란 고스톱, 포커, 바둑과 같은 놀이판 위의 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다. 웹보드게임이 장기나 바둑, 또는 블루마블 같은 건전한 보드게임이라면 무슨 논란이 일고, 문제가 있겠는가. 웹보드게임이 논란이 되는 것은 웹보드게임의 핵심 게임,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 바로 고스톱...
작년 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지정하는 ICD-11을 발표했을 때도 이미 극심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기 때문이다. 게임질병코드처럼 세계적으로 전문가의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WHO가 지정을 강행한 적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지정을 강행한 이유로 한국과 일본의 특정의사 집단에 의한 로비가 의심되고 있다.
일본의 구리하라의료센터는 한국의...
드론에 의한 전쟁은 ‘에이스컴벳’ 같은 비행슈팅 FPS(일인칭 슈팅) 게임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 스크린에 보이는 타겟을 십자 마크의 중앙에 오도록 조준하고 버튼을 누르면 될 뿐이다. 드론에 의한 전쟁은 잔인함이나 죄책감 같은 인간의 ‘불편한 감정’을 제거해 준다. 슈팅 게임은 가상의 전투이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다.
드론 전쟁 만이...
10대를 비하하는 ‘병아리’나 60대를 지칭하는 ‘틀딱’이라는 거친 말이 난무하는 세상에 더구나 너무나 이질적인 두 세대의 접점도 없는데 어떻게 60대와 10대가 함께 대화하고 놀이를 하겠는가. 이런 세대의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도구가 게임이다. 게임과 e스포츠는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향유하는 공통의 문화로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노인과 바다에서...
하지만 이런 라인과 야후의 글로벌 스케일에 비해 우리 게임사의 제휴는 효과도 명분도 없다. 10월 라인과 야후와 유사하게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넷마블은 엉뚱하게도 웅진코웨이라는 정수기 회사를 인수했다. 일부 게임 유저들은 ‘게임산업을 정화하기 위해서 정수기 회사를 인수했다’는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왜 게임과 관련 없는 회사를...
심지어 매년 직원을 상대평가해 저성과자 10%를 해고한 잭 웰치 전 회장의 GE는 2016년 이 평가제도를 폐기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MS도 2013년 말 10여 년간 유지한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관리자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커넥트 미팅’을 만들었다.
한국의 게임산업은 ‘혁신의 아이콘’이다. 그런 게임산업에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규제, 일부 의사집단에 의한...
통계·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제의 속살을 알려주는 이재형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의 ‘통계로 경제 읽기’, 게임이라는 액자를 통해 경제와 사회를 해설하는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의 ‘게임으로 보는 세상’, 발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성아영 대구가톨릭대 바이오메디대학 교수의 ‘발명 이야기’, 시민단체의 시각으로 생활경제의 명암을...
어차피 재미로 보는 미래인 만큼, ‘김펠레’에게 게임 시장에 찾아올 다음 트렌드에 대한 전망도 물어봤다. “아마 게임은 점점 ‘남 탓’을 많이 하는 쪽으로 진화할 겁니다.” 엥? 게임하다 지나친 ‘남 탓’에 취해버린 게임 개발자의 망언일까? 더 들어보면 개발자의 경험에서 나온 통찰이다.
“대전격투 게임에서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넘어온 건 단순히...
이름도 정말 긴 인싸들의 게임. 바로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 가는 포테이토칩!’이다.
게임 규칙은 이렇다. 게임을 시작하는 이는 게임의 이름을 박자에 맞춰 노래로 부른다. 박자는 ‘안녕 / 클레오-파트라! / 세상에서 / 제일가는 / 포테이토 / 칩!’으로 끊어 부른다(음도 박자도 정해진 규칙이 있으므로 궁금한 독자는 영상을 찾아보길 권한다). 다음...
그리고 나의 관심과 열정이 식지 않을, 혹은 조금 더 오랜 시간 지속돼 승화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낸 결론이 바로 게임이다.
사람들은 보통 세상에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만, 새로운 플랫폼(모바일)에서 새로운 시도(캐주얼 열풍+쿼터뷰 액션 RPG가 아닌)를 해보고 싶었다. 쿵게임즈의 신작 코덱스는 캐주얼 게임들의 성공 시대에 그 동안...
삼둥이 데리고 갯벌가다니~ 역시 철인 아빠!”, “'슈퍼맨이돌아왔다' 송일국 삼둥이 이번엔 송대야라니! 송국 시리즈의 끝은 어디인가!”, “'슈퍼맨이돌아왔다' 송일국 삼둥이 갯벌과 삼둥이! 본방사수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조합이네! 기대만발!”등 뜨거운 반응 보였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5회는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오후 4시 3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