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유교무류(有敎無類)
‘가르침에는 차별이 없다’라는 이 말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말이다.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온다. 풍기가 문란하고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호향(互鄕)에서 온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오자 제자들이 돌려보내려고 했다. 공자가 제자들의 차별의식을...
조(趙)나라 공자 평원군이 진(秦)이 쳐들어오자 초나라에 도움을 청하러 갈 때 식객과 제자 중 용맹하고 학식 있는 20명을 선발했다. 모수(毛遂)가 자신을 추천하자 평원군은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금세 드러나 보이는 법이오[夫賢士之處世也 譬若錐之處囊中 其末立見]”라며 모수가 빈객으로 있은 지...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공자 말씀이다. 원문은 이렇다. “신의가 없는 사람은 신의가 옳은 것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소가 끄는 큰 수레에 멍에가 없고, 사람이 타는 작은 수레에 걸이가 없다면 무엇으로 수레를 끌겠는가[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䮘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월(軏)은 멍에 끝에 위로 굽은 끌채로 멍에막이를 말한다. 가로 댄...
공자는 하나뿐인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공손추가 스승인 맹자에게 “군자가 자기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까닭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맹자가 한 대답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바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만일 그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노여움이 따르게 되고, 그러면 부자간의 정리가 상하게 된다. 자식은 속으로...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是謂過矣)'(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고 했다.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는 연산군이 소인을 쓰자 신료들이 반대했지만 고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과이불개가 적혀있다.
박현모 여주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우리나라 지도층 인사들의 정형화된 언행을 이 말이 잘 보여주기...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기미(幾微:낌새)는 움직임의 작은 징조이고 길흉을 미리 아는 것이니, 군자는 기미를 보고 마음으로 결정한 일을 시작하여 날이 다 지나도록 기다리지 않는다. 군자는 작은 기미도 알기 때문에 뚜렷함도 알며, 부드러움도 알기 때문에 강한 것도 안다. 그런 까닭에 만인이 받드는 것이다[君子知微知彰 知柔知剛 萬夫之望].”...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법인 MMF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 1일물 레포(환매조건부 채권)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설정액이 늘어났다”면서도 “9일 국고채 만기상환용 공자기금, 국고 자금 회수 및 연말 계절적 자금유출로 12월 중 큰 폭으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초(楚)나라 섭공(葉公) 심제량(沈諸梁)이 지방을 잘 다스리려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자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기쁘게 하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게 한다[近者悅遠者來].” 백성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다는...
공자(孔子)가 한 말. “자기 자신이 올바르면 백성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행하고, 자기 자신이 올바르지 않으면 백성은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솔선수범을 강조한 이 말은 윗사람이 바르면 아랫사람이 명령이 없어도 따르고, 올바르지 않으면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현대 리더십에서도 자주...
안연이 공자(孔子)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인의(仁義)를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대답한 말. “자기 욕심을 버리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 인이다[克己復禮爲仁]”라는 구절에서 극기(克己)라는 말이 나왔다. 봉공(奉公)은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 나온다. 전국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 때 논밭의 조세를 담당한 관리 조사...
공자의 나라에서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다.
장기집권의 시대가 열리면서 시진핑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라는 건국의 영웅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어떤 업적이 있었기에 공산당은 그에게 영원히 국운을 맡겼을까. 마오쩌둥의 최대 업적은 혼돈의 대륙을 정리하고, 중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건국한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으니 사회주의 중국이...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가 스승에게 군자(君子)가 되는 방도에 대해 세 차례 같은 질문을 한 데 대해 대답한 말에서 유래했다. “자신을 수양하여 경건해지는 것이고[修己以敬], 자신을 수양하여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修己以安人]. 또 자신을 수양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修己以安百姓].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요(堯)임금과 순(舜)임금과 같은...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유익한 교우도 세 가지 유형이 있고, 해로운 교우도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정직한 사람을 벗하고 신실한 사람을 벗하고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하면 유익하고, 아첨하는 사람을 벗하고 부드러운 척 잘하는 사람을 벗하고 말 잘하는 사람을 벗하면 해롭다[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友諒友多聞 益矣 友便辟友善柔友便佞 損矣].”...
공자(孔子)가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빛을 한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은 적다[巧言令色 鮮矣仁]”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참되고 어질 수는 없다. 공자는 듣기 좋은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현혹하고 속이는 것을 경계했다. 반대말은 강의목눌(剛毅木訥), 눌언민행(訥言敏行) 등.
☆ 시사상식 /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성 중립’...
공자가 “문학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만 못 할 것이 없다. 그러나 군자의 도를 몸소 행함은 내가 아직 얻은 것이 없다[文莫吾猶人也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성인인 공자조차 문학이나 문장에는 능하나 도를 직접 실천하는 것은 어려우니 더욱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 시사상식 / 캄테크(Calm tech)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
공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숨겨져 있는 이치를 추구하는 데 몰두하고 더 나아가 괴이한 행동을 함으로써 후세에 그의 이름이 기억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素隱行怪 後世有述焉 吾弗爲之矣].”
☆ 시사상식 / 밀프렙(MealPrep)족
Meal과 Preparation의 합성어다. 일주일 등 일정 기간 식사를 한 번에 미리 준비해 놓고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공자가 한 말이다. “비유컨대 산을 만듦에 있어서 완성되기까지 단 한 삼태기가 부족하다고 해도 중지했다면 이는 내가 중지한 것이고, 비유컨대 땅을 고름에 있어서 단지 한 삼태기를 부었을지라도 진전했다면 이는 내가 진전한 것이다[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 시사상식 / 밈 주식(Meme Stock)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자신의 학문과 변론이 당대 최고라고 여긴 조(趙)나라 사상가 공손룡(公孫龍)이 장자(莊子) 이야기를 듣고 그와 견주어 보려고 하자 위(魏)나라 공자 위모(魏牟)가 비웃으며 들려준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자네는 한 젊은이가 조나라 수도 한단(邯鄲)에 가서 그곳의 걸음걸이를 배웠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가? 그는 한단의 걸음걸이를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 공자(孔子) 명언
“좋은 사람을 보면 그를 본보기로 삼아 모방하려 노력하고, 나쁜 사람을 보면 내게도 그런 흠이 있나 찾아보라.”
노(魯)나라 사상가. 자는 중니(仲尼), 본명은 구(丘)다. ‘자(子)’는 존칭. 유교 시조인 그는 최고의 덕을 인(仁)이라고 보았다. 인에 대한 공자의 가장 대표적인 정의는 ‘극기복례(克己復禮)’. 부모와 연장자를 공손하게 모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