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40대, 1970~1980년대생을 뜻하는 ‘영포티’의 소비·문화생활 방식에는 향수가 녹아있다. 이들의 청소년·청년기는 문화 황금기였다. 1990년대 대중문화는 서태지 등장을 계기로 밴드음악과 댄스음악, 힙합,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르네상스가 열렸다. 카세트테이프, CD는 당시 흔한 선물이었다. 패션 시장도 호황이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학원 액션 만화가 유행하고 슬램덩크를 비롯한 일본 만화, 음반, 영화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길거리 브랜드, 개성을 강조하는 패션이 퍼졌다. 여기에 PC방 등장으로 전국
2025-10-1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