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스북, ‘성공 DNA’ 공유…저커버그 수원ㆍ화성 사업장 방문

입력 2014-10-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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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서로의 ‘성공 DNA’를 공유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경영진은 15일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자를 방문한 저커버그 CEO는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소비자가전(CE)과 반도체(DS) 등 전 사업 분야의 임원들과 업계 현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양사의 성공 비결을 공유했다.

아울러 저커버그 CEO를 비롯한 일행은 지난 4월 문을 연 전자산업 박물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돌아보며 전자산업의 역사와 삼성전자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저커버그 CEO는 뒤늦게 전자산업을 시작한 한국에서 세계 최대 전자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전자의 40년간의 성공 스토리와 전자산업이 인류에 기여한 바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샌드버그 COO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 10여명의 삼성전자 여성 임원ㆍ간부들과 함께 일과 리더십에 관한 진솔한 경험담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여성의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샌드버그 COO가 글로벌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들과 만나 ‘일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샌드버그 COO는 “삼성은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이번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지난 100년간 괄목할만하게 발전했지만 지난 10년간은 별 발전이 없었던데 대해 경영층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한 번 쯤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일한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제는 이것이 ‘리더로서의 자질’로 해석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샌드버그 COO는 또 지난해 ‘린 인’ 출간 이후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여성 지원 조직 ‘린 인 서클’을 소개했고 사회에 진출한 여성들이 보다 자신감있게 활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페이스북 경영진은 경기도 화성 ‘삼성 나노시티’도 방문해 22년간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경쟁력과 최신 반도체 기술을 살펴보고 첨단 반도체 라인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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