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모임’ 여성금융인네트워크… 2002년 발족 113명 활동

입력 2014-10-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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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부하직원 통솔 등 교육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여성 임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여성 첫 행장이 탄생한 데 이어 여성 임원수도 크게 늘어 대내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점장급 이상 여성 금융인 모임인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활발한 활동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여성금융인네트워크는 지난 2002년 12월 발족했다. 여성 금융인의 대모라 불리는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113명이 활동한다.

출범 초기 여성 금융인의 친목 도모 성격이 강했던 여성금융인네트워크는 2007년 재정경제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 교부증을 받았으며 현재 금융위원회 소속이다.

김 회장을 비롯해 권선주 기업은행장, 오순명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 부행장, 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보, 김덕자 하나은행 전무, 박정림 국민은행 전무, 이남희 우리금융지주 상무, 김옥정 우리은행 상무, 장정자 김앤장 고문(전 금융감독원 국장) 등 33명의 회장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은행장과 임원 등으로 승진한 이들 여성 뱅커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남성 위주의 보수적 은행 조직에서 성공한 비결을 전하고 있다.

특히 여성금융인네트워크는 11년 동안 매 분기마다 금융기관의 수장을 비롯해 금융위 수장, 금감원 수장 등을 특강 강사로 초

▲권선주 기업은행장
청, 여성 금융인의 위상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애쓰고 있다.

지난해엔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최수현 금감원장 등이 강연했다. 지난 4월 모임 땐 외부 강연자를 초청하는 대신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행장과 여성 임원들이 강연했다. 오는 11월엔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성금융인네트워크는 은행권 여성 리더 배출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대리부터 과장, 차장을 대상으로 자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기술, 부하 직원 관리 등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강의한다.

김 회장은 “여성 금융인들이 모여 함께 지혜를 모으고 서로 멘토 역할도 해 주면서 발전하자는 취지”라며 “진심으로 서로 협력해 행동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의 향후 목표는 은행권 책임자급 이상 여성 인력이 전체 여성 은행원의 30%를 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회원수도 더 늘려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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