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풍년에 공급과잉 예상…정부, 최대 18만톤 매입

입력 2014-10-14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벼농사 풍년으로 쌀 공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최대 18만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내년도 총 쌀 수요를 400만톤 가량으로 보고 초과공급분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총 생산량은 418만4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총 생산량은 풍년으로 평년보다 3.5% 늘었고, 총 수요는 1인상 쌀소비 감소에 따라 줄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매입규모는 18만톤 범위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매입물량은 추수가 끝나는 다음 달 실제 수확량과 쌀값 동향을 토대로 확정하게 된다. 정부는 쌀값이 급등하지 않는 한 매입물량은 밥쌀용으로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가 쌀을 사들여 시장에 내놓지 않는 방식으로 개입하는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햅쌀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은 원칙적으로 다 매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2014년산 공공비축용 쌀 37만t과 '동아시아 비상 쌀 비축제도(APTERR)' 해외공여용 쌀 3만t을 사들이기로 했다. 아울러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대한 벼 매입 지원자금 1조2천308억원의 배정을 이번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고 농협중앙회도 지역농협에 벼 매입자금 1조3천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쌀 관세화에 따른 농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쌀과 국산쌀 혼합 판매 등 부정유통 방지노력을 강화하고 쌀 소비촉진 및 수출확대, 쌀 가공식품산업 육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일 산지 쌀값(80㎏)은 조사대상이 2013년산에서 2014년산으로 바뀌면서 열흘 전보다 7% 올랐으나 전년동기보다는 3.1% 낮은 17만7844원에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5,000
    • +1.3%
    • 이더리움
    • 4,577,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3.25%
    • 리플
    • 3,046
    • +0.26%
    • 솔라나
    • 199,700
    • +1.27%
    • 에이다
    • 624
    • +1.13%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62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19%
    • 체인링크
    • 20,930
    • +3.46%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