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팍팍 ‘생활비’ 없어 빚낸다 ... 40대 3명중 1명 "생활비 때문 대출"

입력 2014-10-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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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알앤씨 ‘금융소비자리포트’, 금융거래소비자 2만73명 설문

최근 들어 생활비 마련 목적 ‘생계형 신용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40대 신용대출 이용자 3명 중 1명은 신용대출의 용도로 ‘생활비 마련’을 꼽았다. 이자부담 상승과 다중채무자 확대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나이스알앤씨가 전국 만 20~64세 금융거래소비자 2만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대출의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으로 전체 응답자의 30%는 신용대출을 ‘생활비’로 이용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받는 비중은 올해 30%로 지난해(25.4%) 대비 4.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생활비를 메우기 위해 신용대출을 받은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생활비 신용대출 비중이 34.2%로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의 용도는 20대의 경우 주로 학자금 마련 등 ‘교육비’, 30대는 ‘부동산 및 전세 자금 마련’, 40대는 ‘생활비’, 50대는 ‘기존에 보유한 대출 상환’ 및 ‘자녀 교육비 마련’ 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4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신용대출 이용률이 감소 추세인 반면, 20대의 신용대출 이용률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대의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18.9%)보다 올해( 20.8%) 높아졌다. 남성은 유지세인 반면, 여성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제2 금융권의 가계대출도 ‘기타 대출’이 1조1000억원 늘면서 생계형 대출이 주를 이뤘다.

오영석 나이스알앤씨 팀장은 “신용대출 비중은 미미하게 줄고 있지만 생계형 대출 비중이 늘고 있어 가구의 자산건전성이 우려된다”면서 “물가 상승과 실질 소득 감소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생활비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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