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위례자이 거품 논란…프리미엄 분양가, 잠실보다 더 비싸

입력 2014-10-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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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거품논란

▲사진=뉴시스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위례신도시 아파트 가격을 놓고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위례신도시의 ‘위례자이’ 분양권에 주택형별로 1억~3억원의 웃돈 호가가 붙었다. 3.3㎡당(평당) 평균 가격으로 환산하면 2093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위례자이 평당 평균 분양가는 1779만원. 웃돈이 붙은 평균 분양가가 2093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 가격이 314만원 이상 치솟은 셈이다.

이는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평당 매매호가를 넘어서는 수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당 매매 호가를 기준으로 △잠실 더샵 스타파크(2080만원) △우성4차(1890만) △현대(1848만원) 등 잠실동 일대 단지들보다 비싸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의 공인중개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첨자들의 물건을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당첨자들은 호가를 더 올리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호가가 너무 올라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활발한 매매거래 없이 호가만 오르는 상황이다보니 가격 거품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위례신도시가 잠실이나 강남과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어서다.

또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사실상 분양시장의 투기과열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인프라가 구축되더라도 위례신도시가 잠실과 강남 수준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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