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울산공장 노조 임금협상 결렬…파업 돌입

입력 2014-10-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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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 방어동 KCC울산공장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자 14일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2000년 임단협 파업 이후 14년 만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KCC울산공장 지회(지회장 이태훈)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190여명이 참가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먼저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 집회를 연 뒤 경남 양산 솥발산의 열사 묘역을 참배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례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 조정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노위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사는 13일에 한차례 실무교섭을 마련했지만 양측의 견해차를 커 본교섭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파업을 하더라도 회사 측이 대화를 필요로 한다면 대화의 장은 얼마든지 열어놓고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6일 전체 조합원 190명을 상대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대비 83%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해 13차례 협상했고, 노조는 지난달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현재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적용과 함께 임금 12만9천78원(기본급 대비 7.09%) 인상, 연말 상여금 1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임금 7만1천520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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