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073.5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달러당 1.8원 상승한 107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의 9월 수출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신흥 통화들에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공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아 이에 따른 영향이 제한되며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59~1067원이다.
원·100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1000원을 상향 돌파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7.46원 오른 100엔당 1000.23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