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도 털렸다...10대 수십만명 은밀한 사진ㆍ동영상 인터넷 유출 '발칵'

입력 2014-10-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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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해킹

▲사진=스냅챗/비즈니스인사이더 자료 사진 캡처

수신인이 내용을 확인하면 사라져 일명 '단명 메시지'로 알려진 스냅챗이 해킹을 당해 이용자들의 사적인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에 대거 유출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냅챗이 해킹을 당해 주 이용자인 10대 수십만 명의 은밀한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냅챗은 1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사용자가 사진 및 동영상을 개인 또는 그룹에 보낼 수 있고 1~10초 사이로 열람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열람 시간이 지나면 사진은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은밀한 사진을 올리는데 주로 사용된다. 스냅챗 사용자 50%는 13∼17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스냅챗을 해킹한 해커는 스냅챗의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 서드파티앱을 활용해 이용자가 올린 사진을 빼낸 뒤 인터넷 커뮤니티인 '4챈(4Chan)'을 통해 유출시켰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이로 인해 스냅챗에서 이용자들이 은밀하게 주고받은 사진 20만 장이 대량 유출됐다. 이 중 상당수는 10대들이 찍은 사진이며 신체 노출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해킹 사건 때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스냅챗은 이번 사진 유출 사고와 관련, 불법적인 서드파티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보안 불감증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서드파티앱은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보낸 사람은 모르게 스냅챗 사진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앱이다.

앞서 아이클라우드 해킹으로 커스틴 던스트,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업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누드를 포함한 개인 사진이 대량 유출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애플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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