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4만 년 전 동굴 벽화 발견, 사람 손자국도 발견…서양 중심 예술사 변화하나?

입력 2014-10-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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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년 전 동굴 벽화'

(사진=뉴스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에서 약 4만 년 전에 그려진 동굴 벽화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인도네시아 합동 고고학 연구팀은 최근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섬 내 마로스 동굴에서 동굴 벽화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우라늄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이 동굴 벽화를 분석한 결과 스텐실 방식으로는 가장 오래된 벽화임을 알아낸 한편 약 3만9900년 전에 그려졌다고 전했다.

이 동굴 벽화에는 사람의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손자국이라면 4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의 손자국이 분명한 셈이다. 동굴 벽화 중에는 돼지를 닮은 동물을 묘사한 그림 역시 발견됐는데 이는 약 3만54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측정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는 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요 동굴에서 발견된 붉은 원반 그림이다. 단순한 형태지만 약 4만8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류 미술 역사의 뿌리 역시 유럽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인도네시아에서 동굴 벽화가 발견됨에 따라 인류 예술사에도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 역시 "이번 발견을 통해 미술의 발상지가 유럽이며 다른 지역은 훨씬 뒤라는 서구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만 년 전에 그려진 동굴 벽화의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4만 년 전 동굴 벽화, 유럽인들은 뭐든지 자기들이 원조라고 하던데" "4만 년 전 동굴 벽화, 대륙이 이동해서 그런거 아닐까?" "4만 년 전 동굴 벽화, 그려진 시대를 알 수 있는 기술이 더 놀랍다" "4만 년 전 동굴 벽화, 아시아도 미술 역사가 오래됐단 셈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4만 년 전 동굴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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