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1974년 오픈 불발된 이유는?

입력 2014-10-10 14:22 수정 2014-10-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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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사진=CBS뉴욕 자료화면 캡처

미국 뉴욕 맨해튼의 기업인들이 100년 전에 만든 '타임캡슐'이 공개돼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 캡슐은 1974년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됐다.

뉴욕역사협회(New York Historical Society)는 지난 7일(현지시간) 1914년에 만들어진 타임캡슐을 오픈했다.

이 타임캡슐은 '월스트리트 기업인연합'이라는 단체가 미국독립혁명(1765∼1783년)에서 뉴욕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을 기념하고, 새로운 상업 허브로 부상한 뉴욕이 '뉴 네덜란드'로 칭해진 지 300년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만들었다. 현존하는 타임캡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된다.

닉 야블론 교수는 "당시 기업인들은 1914년에 이 타임캡슐을 밀봉한 후 뉴욕역사학회에 위탁했다"고 말했다.

청동으로 된 이 타임캡슐에서는 당시의 일상을 보여주는 평범한 문서가 주로 나왔다. 서류뭉치, 소책자, 신문들이 나왔고, 당시 기업인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하듯 차, 커피, 향신료 교역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물품장부나 회계보고서도 나왔다. 1774년에 쓰인 편지의 사본도 잘 보존된 상태로 등장했다.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지금의 뉴욕에서 또 다른 식민지인 보스턴으로 우송된 편지로 '(영국에 맞서) 단결하자'는 내용이었다.

원래 이 타임캡슐은 1974년에 열어볼 계획이었으나 존재 자체가 잊혀지면서 1998년에서야 한 큐레이터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어차피 오픈 날짜를 놓쳤기 때문에 100년이 찰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소식에 네티즌들은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대단하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타임캡슐이 100년 후에 온게 아니라 사람들이 100년 전으로 간 기분이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우리나라도 한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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