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지역 ‘창조경제 메카’ 만든다… 935억 투자

입력 2014-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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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참여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2호가 10일 대전에서 확대 출범했다. 대전지역을 창조경제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SK는 이번 협력식의 핵심 키워드로 “우수한 두뇌에서 나온 창업 아이디어를 SK의 진정성 있는 지원으로 사업화에 성공시켜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SK는 이를 위해 9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SK는 우선 창조경제 붐을 일으키려면 역동적 창조경제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을 계기로 대전의 강점인 연구개발(R&D) 역량과 SK 자체역량 및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하던 기업가 정신교육, 시제품 제작 및 창업지원, 기술 사업화, 투·융자 지원 등을 MOU 체결기관 간의 체계적인 협업(대전 커넥트)을 통해 대전 창조경제 생태계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KAIST, 한밭대, 충남대 등 대학은 연 2000명 수준의 기업가 정신교육, 창업,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교육과정 운영하고 표준과학연구원, ETRI, 특구재단 등의 통해 연 1000여건의 시제품 제작 및 창업지원에 나선다. 또 특구재단,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중소기업청 등을 통해 연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학, 출연(연), 기업의 보유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SK펀드 450억원(신규), 특구펀드 350억원(확대), 한국과학기술지주 200억원(신규) 등 1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도 조성한다.

SK는 소위 ‘벤처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SK와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SK는 지난달 ‘드림 벤처 스타(Dream Venture Star)’ 공모전을 개최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 유망 창업팀을 선정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무료 입주와 팀당 2000만원의 창업준비금 지원, SK와 SK 협력파트너 전문 멘토들이 제공하는 집중적인 멘토링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했다.

SK는 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과 판로 개척 지원은 물론, 우수기업은 코넥스 상장 또는 실리콘 밸리 진출을 목표로 벤처 스타를 양성하고자 SK 동반성장펀드 중 대전지역에 150억원을 배정한다. 더불어 3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중기청과 함께 조성해 대전지역 창업· 벤처 기업에 투자한다.

SK는 출연연, 대학, SK 관계사 등 27개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DB(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온라인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 사업화 장터’도 개설한다. 이 사업은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총 2400여건의 기술 등록을 목표로 추진한 뒤, 2015년 이후 매년 1100여건씩 추가 등록해 DB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SK는 창업 아이디어에 생기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SAP사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접목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간을 구성하고 센터 내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250억원을 투자해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연면적 2만5700㎡ 규모의 ‘대전 사이언스 빌리지’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한다. 이 시설물은 생활 사물인터넷 시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한편, 과학기술분야 석학 연계 멘토링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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