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대기업이 제조·유통 일자리 창출 이끌어

입력 2014-10-10 09:16 수정 2014-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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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고용정보원, 8000 기업 고용창출 조사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제조업ㆍ유통 분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기업 8017곳을 상대로 고용성장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8∼2013년 5년간 고용성장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LG디스플레이였다. 현대그린푸드, 다이소아성산업, 롯데리아, 한국맥도날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분석 기간을 1년(2012∼2013년)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일 높았고 다음은 농협은행, 이마트, 드림어스, 에스텍시스템 순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5년 기준 32위, 1년 기준 98위에 머물렀고, 현대자동차는 1년 기준으로는 6위였지만 5년 기준에서는 35위에 그쳤다.

고용 증가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37.0%로 가장 많았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3.5%), 운수업(8.5%)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2012∼2013년에는 근로자 수 5000인 이상인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성장지수 상위 100대 기업이 전체 일자리의 30% 이상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는 여성보다는 남성(58.9%)이 많았고 연령대로는 30∼54세(65.7%)가 절반을 넘었다.

특히 고용성장지수 상위 100대 기업은 전체 고용증가 기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에 그쳤지만 전체 일자리는 30% 이상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3년 1년간 새로 생긴 23만6000개의 일자리 중 8만8000명이 100대 기업 소속으로 전체의 37%였다.

정형우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소수의 고용성장지수 상위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력공급업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에서의 고용이 증가하는 현상은 최근 간접고용이 증가하는 경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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