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NIM’ 추락 예고…기준금리 인하 3분기 실적반영

입력 2014-10-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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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자마진(NIM)이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가 3분기 은행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예대마진 감소와 함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NIM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NIM은 지난 1분기 1.80%로 2009년 2분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2분기에는 1.82%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은행들이 수시입출금 통장인 저원가성 예금의 조달 비중을 확대한데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예·적금 금리를 0.2~0.3% 포인트 줄줄이 내리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이 8월 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결정하면서 NIM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 인하를 미리 반영해 6월 이후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7월부터 업종 마진에도 영향을 줬다”며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현재 시장 금리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어 마진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은행권의 대출 금리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성에 직격탄이 된다. 금융감독원은 8월 기준금리 인하로 국내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은 연간 2200억~33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은행(특수은행 포함) 전체 당기순이익(약 3조 9000억원)의 5.6~8.4%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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