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한마디에…코카콜라 임원진 보상체계 바꾼다

입력 2014-10-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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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축소·보상정책 투명하게 집행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블룸버그

미국 탄산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가 임원진 보상 체계를 바꾼다고 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회사의 주요주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일침에 따른 결정이라는 평가다.

이날 회사가 공개한 임원진 보상 계획안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올해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임원진에 지급하는 주식 규모를 7700만~1억5000만 달러 어치로 제한한다. 특히 임원진에 지급하는 주식에서 회사의 목표 성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과주식 비중을 늘리고 스톡옵션은 줄일 방침이다. 회사는 또한 직원 보상 정책을 투자자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앞으로 투명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버핏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버핏은 최근 회사에 “임원진에 대한 주식 보상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원진이 받는 스톡옵션의 비중이 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임원들에게“복권”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코카콜라의 주요주주로 전체 지분의 9%를 확보하고 있다. 또 버핏의 아들 하워드는 코카콜라의 이사회에 몸담고 있다. 이에 지난해 매출 성장이 당초 목표에 부합하지 못한 가운데 회사가 주주들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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