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썰매 지원…남양연구소도 가세

입력 2014-09-25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 남양연구소에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후원 조인식 가져

현대차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국내 동계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25일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위치한 풍동시험장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회장을 비롯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후원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을 통해 현대차는 세계 정상의 자동차 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최초의 국산 봅슬레이 썰매를 제작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사용하게 될 썰매에는 차체설계 및 공력향상 기술 등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경기 기록 향상과 직결되는 공기흐름이 최적화된 썰매를 제작해 주행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내의 최신 풍동 평가 시설에서 공기저항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평가를 실제 차량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선수단이 썰매에 탑승했을 때 최적의 공력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D 스캔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한국 선수단 개개인의 체형을 정밀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탑승 자세를 구현하는 설계를 적용해 대표팀의 기량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WRC 랠리카에 사용되는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썰매 동체에 적용해 중량을 최소화해 0.01초의 승부를 다투는 봅슬레이 경기에서 기록을 단축하고 강성 확보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양궁을 후원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정상급의 자동차 개발 기술력을 십분 활용,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를 만들어 대표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78,000
    • +0.57%
    • 이더리움
    • 4,311,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95%
    • 리플
    • 715
    • +0.42%
    • 솔라나
    • 246,700
    • +5.38%
    • 에이다
    • 649
    • -0.76%
    • 이오스
    • 1,103
    • +0.36%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0.44%
    • 체인링크
    • 22,820
    • -2.89%
    • 샌드박스
    • 60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