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억 투자나선 AJ렌터카, 시장 확대위해 ‘총력’

입력 2014-09-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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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보유량 확대 및 중고차 매매 판로 다각화

AJ렌터카가 렌터카 및 중고차 판매 사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J렌터카는 오는 10월 20일 31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렌탈사업을 위한 영업용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J렌터카는 올해 차량 보유 목표량인 5만9000대를 무리없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기준 보유 차량은 5만5039대다.

국내 렌터카 시장의 점유율은 보유 차량 수를 기준으로 계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KT렌탈(25.9%)이 1위를 차지했으며, AJ렌터카(13.4%)가 뒤따랐다. 이어 현대캐피탈(9.6%), SK네트웍스(6.5%), 레드캡투어(3.4%) 등 순이다. 이번 투자로 순위에 변동이 오지는 않지만, KT렌탈과의 격차를 줄이며, 하위 업체와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벌리게 됐다.

최근 AJ렌터카는 렌터카 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 사업부문에서도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서울자동차경매장을 손자회사로 편입, 중고차 판매를 위한 유통 라인이 기존 도·소매에 이어 경매장까지 확대됐다.

AJ렌터카의 이같은 움직임은 주력사업 시장이 모두 성장세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캐피탈, SK네트웍스 등 대기업 계열사들의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조짐이 보이자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매물로 나온 KT렌탈을 사들일 예비 경쟁사를 맞이하기에 앞서 영업력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을 더욱 가속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업은 보유대수 기준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13%의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 중고차 유통 시장도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완성차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 향후 3년간 연평균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J렌터카 관계자는 “렌터카 보유량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본다”며 “이와 함께 경매장으로까지 판로를 다변화하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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