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곳 중 4곳, 3.3㎡당 1000만원 넘어

입력 2014-09-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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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만3000가구…1년만에 1.5배·5년전보다 6배 이상 ↑

서울에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0곳 가운데 4곳은 3.3㎡당 전셋값이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작년과 비교하면 1.5배, 5년 전보다는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써브가 19일 이달 3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120만133가구를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1000만원 이상인 가구가 39%(46만333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3.3㎡당 전셋값 1000만원 이상인 아파트는 2009년(9월 기준) 전체의 7%(7만1580가구), 2010년 9%(10만4717가구)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2011년 18%(21만594가구)로 급증했고 2012년 21%(24만5868가구), 지난해 26%(30만3595가구)로 증가폭을 키워 올해 4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서울 전체의 18%(8만2064가구)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4%(6만6336가구), 서초구가 14%(5만897가구)로 '강남 3구'에 절반가량이 몰려 있었다.

이어 양천구 7%(3만2557가구), 성동구 6%(2만6347가구), 마포구 5%(2만3984가구), 동작구 5%(2만2301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여전하다. 게다가 전세물량 자체가 귀해지면서 전세난은 가중돼 가격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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