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이주열 총재 만나 금리인하로 인한 수익감소 하소연

입력 2014-09-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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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목소리 향후 통화정책에 얼마나 반영할지 ‘관심’

은행장들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하소연했다.

이 총재는 지난 17일 시중은행장 7명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열었다. 이 총재는 격월마다 은행장들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특히 전달 14일 기준금리를 내린 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금리인하가 화두로 올랐다. 이날 참석한 한 은행장은 “기준금리 인하 후 한 달간의 손익 변화 및 전망, 기타 금리인하가 은행권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금융권 각종 사건·사고와 보신주의를 지적하는 정부 눈치보기로 대놓고 힘들다고 말하지 못했던 은행장들이 이 총재와의 비공개 회의에서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장들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한 발언을 많이 했다”며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찔끔, 예금금리는 왕창 내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예대금리 상황을 보면 은행들의 경영환경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 수익의 기본인 예대금리차(총대출금리-총수신금리)는 지난 7월 현재 연 2.48%포인트로 집계, 2009년 10월(2.45%포인트) 이후 4년 9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부양에 ‘올인’하는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으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총재가 은행장들의 하소연을 향후 통화정책에 얼마나 반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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