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만든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상장으로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

입력 2014-09-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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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회사를 설립할 당시 목표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만들자였습니다. 꿈꿔왔던 그림이 서서히 그려지고 있는데, 이번 상장도 그 목표를 향한 과정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모바일 게임 게발사 데브시스터즈의 이지훈<사진> 창업자 겸 공동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데브시스터즈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게임 개발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슈퍼셀이나 킹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계의 히트작 '쿠키런'을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437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도 연간 실적의 71%, 110%, 107%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올 초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437억원 중 해외 매출액은 181억원으로, 전체의 41% 수준이다.

이지훈 대표는 "회사 설립 후 1년이 지났을 무렵, IT 패러다임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이행하기 시작했음을 직감했다"며 "이에 아이폰용 게임 개발에 돌입, 2009년 글로벌 앱스토어에 '오븐브레이크'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쿠키런'의 전신이기도 한 오븐브레이크는 2010년 10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0개국에서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차별화된 게임 개발 능력 및 운영 노하우뿐 만 아니라 방대한 유저 기반으로 대변되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전 세계 7500만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기존 매출을 유지하겠다"며 "동시에 국내외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라인업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3000~5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161억~13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며, 대표 주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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