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터에 창조경제 둥지튼다

입력 2014-09-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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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혁신단지 조감도.
대구 북구 옛 제일모직 터가 ‘대구 창조경제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청와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대구시는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발계획을 포함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옛 제일모직 부지(연면적 4만1930㎡)에 설립되는 대구 창조경제단지에는 창업보육을 담당하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문화예술창작센터, 소호(SOHO) 오피스 등 19개 동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삼성 창업관을 신축하고 그룹의 시초가 됐던 삼성상회 건물도 복원한다.

제일모직은 1954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대구 침산동에 설립한 공장에서 출발했다. 1995년 제일모직 대구공장이 구미공장과 통합해 이전하면서 지금까지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MOU 체결로 할아버지 고 이병철 창업주가 사업을 일으킨 땅을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개발하게 된 것이다.

삼성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기존 건물 리모델링 등을 위해 총 900억원을 투입, 단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대구 창조경제단지가 완공되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 중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도 이곳에 옮길 예정이다.

이에 삼성그룹 창업지라는 상징성을 가진 대구에 창업·벤처와 문화공간 등을 포함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단지인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됐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는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해 부지를 시찰했다. 시찰 중 박 대통령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직 중 제일모직을 세차례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 3장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지역 창조경제는 이곳 대구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든든한 멘토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 새롭게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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