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 개최…韓 영화 중남미 공략 본격화

입력 2014-09-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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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중남미 시장공략에 나선다. 다음 달 2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가 개최된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상업영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한국영화제를 개회하는 것으로 최근 2년간 한국의 극장가에서 흥행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한국 문화 홍보 차원에서 주로 지난 영화로 생색내기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한국영화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액션영화가 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끈다는 점을 고려해 개막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으로 선정됐다. 영화 베를린은 미국 언론과 영화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국내 누적관객 700만명을 넘긴 작품이다. 이외 도둑들(1200만명), 감시자들(550만명), 연가시(450만명), 내가 살인범이다(270만명) 등 상업성이 입증되고 중남미 영화팬들이 관심을 둘 장르와 소재의 영화 10편이 상영된다.

특히 아이돌 그룹 2PM 준호가 출연한 ‘감시자들’과 슈퍼주니어-M 헨리가 주연이 ‘파이널레시피’는 현지 케이팝(K-POP)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률 중남미 한국문화원 원장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시네마크(CINEMARK)’에서 이번 행사가 열리며 현지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흥행작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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