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에 여성전용 택시 등장…성차별 논란?

입력 2014-09-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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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쉬라이즈 앱을 이용하는 모습.CBS방송 캡처

미국 뉴욕시에 여성전용 택시가 이번 주부터 등장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라이즈(SheRides)’라는 여성전용 택시 서비스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쉬라이즈는 콜택시 서비스로 여성고객과 여성택시기사를 연결해준다. 이 회사에 소속된 기사는 전부 여성이다. 고객이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 의사를 전하면 분홍색 머플러를 두른 기사가 바로 출발한다.

쉬라이즈의 스텔라 마테오 대표는 남성 택시기사를 불편하게 여기는 여성들이 있어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도 어린 두 딸을 운동시합 등에 보낼 때 여성 택시기사를 부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택시 업계에서는 고급 콜택시인 리무진 서비스에 종사하는 택시기사가 5만9999명이다. 이 가운데 5%인 2592명이 여성이다. 많은 뉴욕시 여성들은 여성전용 택시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차별 서비스’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뉴욕시 택시ㆍ리무진위원회는 인종 종교 성별 등을 이유로 승차를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위원회의 위원 중 한 명인 프랭크 캐런 변호사는 ‘쉬라이즈’의 영업 패턴이 몹시 우려된다며 “어떻게 규제의 벽을 넘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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