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엔 식량가격지수 47개월來 최저치

입력 2014-09-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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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식량가격지수가 4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8월 식량가격지수가 유제품과 유지류, 설탕 가격의 약세로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밝혔다. 8월 식량가격지수는 196.6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9% 하락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해 매월 발표되며 2002-2004년 평균가격을 100으로 삼는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옥수수와 밀 작황 호조로 지난 5월부터 약세를 이어가며 전월보다 1.5% 하락한 182.5로 집계됐다. 다만 쌀 가격은 일부 국가의 수입수요 증가와 태국의 공공비축미 방출부진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팜유 가격의 하락 여파로 전월보다 8.0% 하락한 166.6을 나타냈고 설탕도 유럽연합(EU), 러시아, 인도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월보다 5.7% 하락한 244.3을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도 전월보다 11.2% 하락한 200.8를 기록했다.

다만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상승한 207.3을 나타냈다. 이는 호주의 쇠고기 가격 상승과 아시아, 특히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닭 등 가금육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돼지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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