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우리말의 위대함”

입력 2014-09-13 0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어가 영어보다 수학을 배우기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 보스턴 노스이스턴대 카렌 푸슨 교수와 텍사스 A&M대 예핑 리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아시아 학생들이 서양 학생들보다 수학 잘하는 이유가 언어에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아시아 언어가 숫자를 셀 때 영어보다 더 간단히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

한자 문화권의 언어는 각 자릿수마다 숫자를 끊어 읽는다. 특히 한국어에는 10진법으로 단어를 읽기 때문에 숫자에 대한 연상이 쉽다. 그러나 서양언어에는 숫자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단어가 필요하다.

연구결과 영어는 수를 세는데 24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지만, 한국어 일본어는 10가지 단어만 사용하며 숫자를 만드는 방식에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의 높은 수학 실력의 비결은 교육열이 아닌 언어라고 WSJ는 전했다.

실제로 최근 수학 실력과 관련한 평가에서 1위부터 7위까지는 아시아가 차지, 미국은 65개국 중 30위에 그쳤다. 그러나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의 역대 수상자 57명 중 아시아인은 단 5명에 불과하며 지난 70여년간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우리말의 위대함 새삼 느껴지네”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있어도 필즈상 수상자는 없다”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우리나라는 교육방식이 문제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76,000
    • +2.02%
    • 이더리움
    • 4,149,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1.56%
    • 리플
    • 708
    • -0.42%
    • 솔라나
    • 205,400
    • +0.54%
    • 에이다
    • 624
    • +0.32%
    • 이오스
    • 1,087
    • -1.98%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68%
    • 체인링크
    • 18,950
    • -0.63%
    • 샌드박스
    • 589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