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마 알리바바 회장의 숨겨진 모습은?

입력 2014-09-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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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애호ㆍ자신의 별명을 독고구검 창안한 ‘풍청양’으로 짓기도…환경오염 대처 이유로 CEO에서 물러나

▲잭 마 알리바바 회장. AP뉴시스

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최대 243억 달러(약 25조원)로 세계증시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이런 알리바바를 이끄는 것이 영어교사 출신의 잭 마 회장이다.

잭 마는 지난 1999년 항저우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시했다. 이제 그는 임원들을 이끌고 세계 최대가 될 알리바바 IPO 성공을 위해 이번주 홍콩과 뉴욕 등 세계 곳곳의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중국 IT 성공신화를 이룬 잭 마 회장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다양한 면모를 소개했다.

마 회장은 온라인 쇼핑의 발전으로 중국 최대 부자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인터넷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중국 전통무술인 태극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영화배우 이연걸과 함께 태극권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무술과 함께 무협소설도 매우 좋아한다. 종종 직원들에게 무협지에 나온 이름으로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그는 무협지 ‘소오강호’에서 천하 제일 검법인 독고구검을 창안한 ‘풍청양’을 자신의 별명으로 하기도 했다.

마 회장은 친정부적인 태도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는 “우리는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주주들은 우리가 정부에 반발해 파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변명했다.

그는 또 자신의 사업 이외 다른 일에도 흥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을 당시 마 회장은 “중국 환경오염 문제 대처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마 회장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설립자의 경영철학을 따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즉 “고객이 첫째, 직원이 둘째요, 마지막이 주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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