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주요뉴스]금호家 법정공방ㆍ하이트진로 압수수색ㆍ한국 국가경쟁력 등

입력 2014-09-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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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전 치닫는 금호家 '형제의 난'

금호그룹에서 수년간 계속된 ‘형제의 난’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형제 간 수차례 법정 공방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피고소인이 2009년 12월 워크아웃 신청 전후로 발행한 부실 기업어음을 계열사에 떠넘겨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CP 관련 소송이 새로운 부분도 아닐 뿐더러 문제의 소지도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과 협의해 진행했으며, 박삼구 회장이 2009년 형제간 분쟁이 생기면서 2009년 7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만큼 회장 업무를 수행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 경찰, 악성 루머 유포혐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서울 수서경찰서는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인 카스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는 단서를 포착, 3일 오전 하이트진로㈜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근 오비맥주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루머와 관련, "특정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오비맥주에 대한 인터넷 악성 게시글의 IP 추적 결과 하이트진로 직원 등이 일부 개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이트진로가 조직적으로 루머를 퍼뜨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시민 현장공개 후 결정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 임시개장을 보류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6일부터 열흘 간 프리오픈(pre-open) 기간을 통해 안전성을 시민들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임시개장 승인 최종 결정은 9월 안으로 나온다.


◇ 온라인쇼핑몰 가입시 주민번호 필요없다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또 가입시 본인 확인 절차를 없애 외국인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SMS, 아이핀 등을 통해 본인 확인하던 것을 전면 폐지하고 신용카드 인증이나 생년월일 입력 등으로 간소화한다. 또 이동통신사들의 LTE 투자와 경쟁을 활성화 하기 위해 3G용 2.1GHz대역의 LTE 활용을 허용한다. 최근에 LTE 가입자 전환 가속화로 동 대역에서 여유 대역폭이 발생해 이의 효율적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미래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연구반을 구성, 기술방식 부합 여부, 이용자 편익과 효율적 주파수 이용 등 다각적 측면에서 검토해 2.1㎓대역의 LTE 사용을 허용했다.


◇ '173억원 사기' 개미 투자자 울린 일당 붙잡혀

경찰이 불법 증권거래사이트를 인터넷상에 개설하고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73억원을 가로챈 일당을 붙잡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김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6월 5일까지 ‘아이언스탁’이란 사설 증권거래사이트 3곳을 운영하며 개인투자자 278명으로부터 17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신용 없이도 자기 자본의 10배, 최대 2억원까지 스탁론(매입주식담보대출)을 해 준다며 개인 투자자들을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 10대그룹 최대주주 주식 평가액 4년전보다 25% 증가

국내 10대 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금액은 4년전보다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시총도 2배 넘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금액 합계는 지난 6월말 기준 190조2530억원으로 4년전인 2010년(152조1710억원)보다 2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그룹은 SK로 평가금액은 24조4370억원으로 지난 2010년보다 93.07% 늘어났다. 이어 현대차그룹(76.86%), GS그룹(37.28%), 삼성그룹(23.29%), 롯데그룹(8.28%) 순이었다.


◇ 특전사 대원 2명 포로체험 훈련 중 사망

특전사 대원 2명이 포로체험 훈련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10시 40분께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숨진 부대원 이모(23) 하사와 조모(21) 하사의 시신은 청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우선 안치됐다가 유족들이 동의해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한 전모(23) 하사는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날 숨진 하사들은 부대 내 모의훈련장에서 5인 1조로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했다. 훈련은 포로로 붙잡힌 상황에서,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스 미얀마 vs 미인대회측 '진실공방'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와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대회 주최측간에 법적 분쟁이 일 전망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가 전신성형은 물론 재계 인사들에 대한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최측은 미스 미얀마의 주장을 일축하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우승자인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 측이 내 조국의 존엄성에 입힌 해를 바로 잡기 위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최 측은 지난달 말 아웅의 불성실함을 이유로 들며 우승을 취소했고 그가 1000만원 상당의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우승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첨예하게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몽드드 물티슈 논란 종지부? 식약처 입장 표명 들어보니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 될 조짐이다. 3일 식약처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들어간 아기 물티슈가 유통되고 있다는 최근 일부 언론사의 보도와 관련,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한 물질이라는 요지의 보도자료를 내놨다.

앞서 일부 언론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로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물질이라고 보도해 물티슈 업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몽드드 물티슈 제조와 관련 지난달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식약처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2년째 하락… 10년래 최저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 순위가 2년 연속 하락하며 26위를 기록했다. 2004년 29위 이후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순위다. 금융권의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북한 미사일 발사, 세월호 사고 등이 국가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WEF가 3일 발표한 ‘2014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위는 작년보다 한 단계 떨어져 144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WEF가 내놓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후 2012년 24위에서 19위로 잠시 반등했다가 2년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고 당시 안전벨트 미착용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가운데 안전벨트 미착용이 사고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경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는 숨졌으며 권리세는 머리 쪽을 다쳐 수원의 한 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고 있지만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망한 은비는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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