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 꽂힌 삼성…M&A 어디까지

입력 2014-09-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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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모바일 클라우드 업체 4곳 인수

삼성전자가 모바일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몇 년새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해외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프린터온은 업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로, 어떤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프린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은 지난 2012년 5월 미국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업체 ‘엠스팟’ 인수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 차원으로 엠스팟을 인수했다. 또 같은 해 7월 영국 CSR의 모바일 부문을 인수하며 모바일용 무선 연결 기술 확보에 나섰고, 올 5월에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앱 서비스 개발업체인 ‘셀비’의 인적자산을 인수했다.

특히 2일 인수한 프린터온은 다양한 문서 형태의 랜더링과 개인·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 분야에 있어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 클라우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정보 보안 관련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모바일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이유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화된 일상이 미래의 생활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됐고 더 나아가 사람과 프로세스, 데이터 등 모든 일상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도 시작 단계에 진입한 만큼,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이다.

모바일 클라우드는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기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발간된 시스코 VNI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3~2018년 연 평균 64%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보다 1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업계는 현재 5억 달러에 불과한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오는 2017년 44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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