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요건 충족 위해 ‘잰걸음’ …현물유증 결정

입력 2014-09-02 19:25 수정 2014-09-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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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회사의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 주주들로부터 발행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주를 배부하는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 동아에스티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를 대상으로 16만4934주를 주당 12만533원에 유상증자키로 했다.

(구)동아제약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작년 3월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반의약품 사업을 맡은 동아제약으로 인적 분할했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자산총계 1000억원 이상 및 총 자산 중 자회사 지분가액 50% 이상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자회사가 비상장사일 때는 40%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보유한 동아에스티 지분은 16.06%다. 지난 6월 동아에스티의 상환전환우선주 35만1020주를 370억원 가량에 취득하면서 12.05%였던 지분을 16%까지 끌어올렸지만 지주회사 요건인 20%는 채우지 못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인적분할→공개매수→현물출자로 이어지는 지주사 전환 과정의 일환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에스티 주식 주당 9만940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사업회사의 지분을 선호하는 소액주주들의 지분보다는 오너 일가 및 관계사가 보유한 지분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및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동아에스티 지분은 40만4921주(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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