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장세 ‘주도주’] 틈새를 노려라! 잘나가는 중소형주는

입력 2014-09-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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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켐텍 영업익 45%↑… 설비 바꾼 한샘 영업이익률 3%P 상승

수출주와 내수주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노리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많다. 실제 수출 주도의 대형주 부진으로 증시 상승 탄력이 주춤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그간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집중됐던 중소형주는 라이온켐텍, 휴온스, NICE평가정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차이나그레이트 등이다. 중소형 건자재업체인 라이온켐텍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17.8%, 전년 동기 대비 45.9% 각각 증가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코스닥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기관 매수세가 몰렸다.

2분기 실적 개선은 국내 판매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샘 부엌유통사업부문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 연초 생산설비 교체로 상품 품질과 생산효율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태봉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인조대리석 100만장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 설비를 갖추면서 생산효율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3%포인트 정도 향상됐다”며 “국내에 비해 판매단가가 비싼 해외 매출도 매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조정을 받으며 주춤했던 휴온스와 NICE평가정보는 지난 한 달간 주가가 각각 8.6%, 19.7% 상승했다. 휴온스는 웰빙의약품, 점안제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이후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0.5% 성장했다. 자회사인 휴온랜드의 중국 의약품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고 전체 매출 중 처방의약품 비중이 40%에 불과해 약가 인하 등 정책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외에 에스엠, 와이지엔터, 파라다이스, 게임빌 등 중국 소비주와 엔터주 등에도 기관 매수세가 이어졌다.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엔터주의 경우도 가격적으로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고 판단된다.

유가증권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122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0.51% 상승한 967조원을 기록했으나 시총 비중은 2.1%포인트 하락한 79.06%에 그쳤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 시총은 각각 13.77%, 24.16% 상승한 154조원, 50조원을 육박해 대형주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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