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재교섭’ 결정…추석 전 교섭 나설 듯

입력 2014-09-01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에 나선다.

르노삼성 노조는 1일 임시총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과 임단협 재교섭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환 르노삼성 노조위원장은 “현 집행부 임기 내에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7일 임금인상과 격려금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정기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이달 나오는 법원 판결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르노삼성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ㆍ단체협약이 29일 노조 총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총회에서 전체조합원 2518명 중 2448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1540명인 62.9%의 반대로 부결됐다.

고 노조위원장은 “2014년 임단협의 완전쟁취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조합원의 찬성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부족한 자신의 책임이며 그 뜻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 노조가 재교섭을 벌이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노사는 추석 연휴 이전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재교섭에 나선다고 해서 회사가 임금을 갑자기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안이 나오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 모두 임단협을 빨리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50,000
    • -2.43%
    • 이더리움
    • 4,754,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37,000
    • +0.06%
    • 리플
    • 2,988
    • -3.46%
    • 솔라나
    • 194,600
    • -5.72%
    • 에이다
    • 632
    • -7.8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2.13%
    • 체인링크
    • 20,060
    • -4.75%
    • 샌드박스
    • 203
    • -5.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