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대출펀드, ‘인기 폭발’…톱3, 5년새 730억 달러 모아

입력 2014-09-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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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280억 달러로 1위…은행권 규제강화에 대체투자 수요 커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ㆍPDF)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금융뉴스서비스업체인 프라이빗데트인베스터(PDI)에 따르면 글로벌 ‘톱3’PDF가 5년 새 모은 자금이 730억 달러(약 74조원)에 이른다. PDI의 조사 대상 30개 PDF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펀드는 론스타로 28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크트리 캐피털매니지먼드(230억 달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22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사모대출펀드(PDF)는 소수 기관 투자자가 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끌어모아 인수합병(M&A)추진 기업에 선순위 자금을 빌려주는 펀드다.

이들 상위 30개 펀드가 지난 5년간 모은 투자금은 318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조사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다. FT는 금융위기 여파가 사라진 지금에도 PDF가 꾸준히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권이 위험 자본을 줄이고 자기자본을 늘리는 등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체투자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짐 젤터 신용사업부 대표는 “투자처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 덕분에 대체투자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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