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사태 무기한 휴전 합의…50일만에 교전 일단락

입력 2014-08-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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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협상은 한 달 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사태의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달 8일 시작돼 양측에서 220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교전사태가 50일 만에 일단락됐다.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는 이날 외무부 성명에서 “26일 오후 7시(GMT 16시)를 기해 휴전이 공식 발효했다”면서 “무력 사용 중단과 동시에 가자지구 국경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구호물품, 건설자재의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 요구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무장 해제 요구와 같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 달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 측은 2012년 11월 ‘8일 교전’ 끝에 이뤄진 휴전 합의와 같은 수준의 조건을 확보하게 됐으나 하마스가 요구하는 가자지구 봉쇄 해제가 실제로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2012년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에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봉쇄 조치는 그 후에도 거의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8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인 2140명이 숨지고 1만1000명 넘게 다쳤다. 이 중 4분의 3이 민간인이다. 유엔은 1만7000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집을 떠난 피란민만 1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이스라엘 측에서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 등으로 민간인 5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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