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1명 사망 '실종자 수 파악 안돼'...바다로 떠내려갔나

입력 2014-08-26 07:41 수정 2014-08-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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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YTN 보도화면 캡처)

창원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버스가 하천에 휩쓸려 떠내려가 한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5일 부산 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오후 2시 50분쯤 마산 하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덕곡천에서 71번 시내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 내의 정확한 승객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안모(19) 양이 숨진 채 발견됐고, 운전사 정모(55)씨를 포함한 승객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직후 해경과 진동면 일대 어선 등이 수색에 나섰지만 이날 하루 300㎜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덕곡천과 바닷물이 흙탕물로 변해 수색 작업을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사고 지역은 바다와 약 500m의 거리 밖에 되지 않아 실종자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바다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높다.

경찰은 해당 버스가 정규 노선 운행 지역이 불어난 물로 통제되자 우회 운행을 하려다 하천물에 휩쓸렸다는 목격자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 가운데 창원에는 오후 4시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0.5㎜의 비가 내렸다.

시민들은 "창원 버스 안에 내동생 후배가 있었다고 한다... 너무 안타까워서...", "창원버스 급류에 휩쓸려가 1명 사망했네요...게다가 나머진 실종...밤새 수색작업 했는데 못 찾았다네", "경남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하천물에 휩쓸려...이런 일이 도대체 언제 있었나요?",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빨리 블랙박스랑 CCTV복구 좀, 혹시나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분들이 실종자면 어떡해"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안타깝다"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어떡해"라며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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