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대내외변수 주목…상승 모멘텀 확보 관건

입력 2014-08-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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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27포인트(0.22%) 하락한 17001.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97포인트(0.20%) 내린 1988.40, 나스닥종합지수는 6.45포인트(0.14%) 상승한 4538.55로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적 약세로 마감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실질적인 고용 상황은 여전히 매우 불투명하다”며 “경기회복세가 실망스럽고 그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연준이 예상하는 수준 이상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美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中 제조업지표 부진, 기관의 매물 등으로 2040선까지 밀려났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2050선을 회복했다. 주간단위로는 0.32% 하락했다.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의 옐런 의장 발언은 시장의 예상과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주 내내 증시를 억눌렀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일부 덜어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코스피는 2040~2080선 사이의 등락 장세”를 예상하며 “연준의 비둘기파 멘트로 증시 랠리는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펀드 환매 지속은 지수 상승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외변수에 대한 부담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고,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확산 여부를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부양책 이후 모멘텀이 제한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엔화 약세로 외국인 수급에 혼선을 빚고 있다”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머징마켓에 대한 순유입 강도가 약화되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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