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에 610억 투자 받은 YG엔터, 사업 다변화 기대된다

입력 2014-08-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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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세계적인 명품 패션기업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으로부터 약 610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받았다는 소식에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LVMH그룹 산하 사모펀드(PEF)인 엘캐피털아시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당 4만4900원에 우선주 135만9688주를 발행, 유상 증자 규모는 총 610억5000만원이다.

이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루이비통 그룹과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진출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외에도 패션, 화장품 등 소비재 사업으로 규모 확대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설립한 내추럴나인을 통해 패션브랜드 '노나곤'을 9월 중 론칭할 예정이고 '케이플러스'(패션 토탈 이벤트 모델 컴퍼니)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LVMH그룹과의 합작은 YG엔터테인먼트의 소비재 사업 규모 확대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패션을 통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LVMH의 합작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YG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패션, 화장품 등 소비재 사업의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나이키와 애플, 샤오미의 사례에서 처럼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전략이 소비재 산업의 성패를 결정한다"며 "이를 고려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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