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일자리 1년새 5만개 사라졌다

입력 2014-08-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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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저성장 구조조정 태풍

금융권 일자리가 1년 사이 5만개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산업이 경기침체 장기화와 맞물려 저금리·저수익·저성장 기조로 바뀌면서 구조조정 태풍이 금융업계 전방위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취업자는 84만5000명으로 지난해 7월(89만4000명) 대비 4만9000명(5.4%)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심했던 2009년 9월(8만4000명) 이후 가장 컸다.

특히 넉 달째 줄며 전년동월 대비 감소폭은 지난 4월까지 1만명, 5월 2만9000명, 6월 4만8000명에 이어 7월까지는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가 추세적으로 늘며 지난달에도 50만명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금융권 취업자 감소는 은행, 증권, 보험사 구조조정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은행권에선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전체 직원(4240명)의 15% 수준인 직원 650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한국SC은행은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올해 지점 50개를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런 점포 폐쇄 추세가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중론이다.

보험업권에서도 대규모 인력 감축이 진행됐다. 상반기에 삼성생명이 전직 지원, 희망퇴직, 자회사 이동 등으로 1000여명을 줄였고 교보생명에서도 15년차 이상 480명이 희망퇴직했다. ING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에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증권사에선 연초 매각을 앞뒀던 동양증권에서 500명 이상, 4월에는 삼성증권에서 300명 안팎이 희망퇴직 형태로 회사를 떠났다. 이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앞두고 412명과 196명이 퇴직했고 6월에는 대신증권의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에서 302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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