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친정부 시위대 10만여명 행진…정치갈등 고조

입력 2014-08-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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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 17일(현지시간) 10만명이 넘는 친정부 시위대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출처=신화뉴시스)

홍콩에서 친정부 시위대 10만여명이 17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세력의 ‘센트럴 점령’운동에 반대해 도심에서 행진하는 등 정치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친정부 단체인 평화민주연합은 이날 시위에 참가한 수가 19만300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1만600명으로 추산했다.

현지언론들은 계란이 시위대에 던져진 것 이외에 행사는 비교적 평화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확립하자’‘평화로운 홍콩을’‘센트럴 점령에 반대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시위조직위원회는 홍콩에 있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종업원들에게 시위 참가를 촉구하고 교통비와 음식 등을 제공했다는 현지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홍콩이 더 이상 혼란에 빠지기를 원치 않아 여기에 왔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홍콩은 오는 2017년 행정수반인 행정장관 첫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있다. 홍콩 입법회는 이달 말 직선제 선거 관련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본토의 정치개입에 반대하는 민주주의 세력은 그동안 친중파 인사들에 반대하며 ‘센트럴 점령’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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