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발병국가, 항공기 운항 가능”

입력 2014-08-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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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체액 직접적 접촉 시 감염…공기로는 감염 안 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서부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를 항공기로 여행해도 전염 위험이 매우 낮아 이들 국가에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라이베리아 공항에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재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서부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를 항공기로 여행해도 전염 위험이 매우 낮아 이들 국가에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WHO 전염병 대응 담당 국장인 이사벨 뉘탈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 아니므로 감염자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이 없으면 감염 우려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매개체가 되는 감염자의 체액에는 혈액, 땀, 토사물, 설사분비물 등이 있다.

뉘탈 박사는 “실질적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여행하기에는 매우 힘이 들고 또 에볼라 감염 환자의 이동도 금지된 상태다”며 “만약 감염 국가에 가더라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공항에서 철저한 방역 활동을 하는 상태이므로 비행기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할 시기는 환자가 사망했을 때이기 때문에 시신을 직접 만지거나 씻기는 등의 아프리카 전통 장례식에서 전염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뉘탈 박사는 전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에볼라 발병의 70%를 차지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 국가 국경이 접하는 삼각주 일대 주민의 통행은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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