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박 대통령, 교황에게 스페인어로 “환영합니다”

입력 2014-08-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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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네며 맞이했다.

교황의 사제복인 흰색 수단에 맞춰 연분홍빛 상의와 회색 바지를 차려입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교황을 영접하고 스페인어로 “오셔서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은 “여행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라고 물어본 뒤 “교황을 모시게 돼서 온 국민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저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도 많은 한국인이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인에게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교황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 감사하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배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교황은 박 대통령과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은 뒤 환영을 나온 일반 신도 대표들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새터민들과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국산 소형차인 ‘쏘울에 올라타는 교황에게 “이따 뵙겠다”고 다시 스페인어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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