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토지주, ‘환지 포함’민영개발계획 접수

입력 2014-08-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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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강남구 반대…“공영개발 이뤄져야”

서울 강남 구룡마을의 토지주들이 환지방식을 포함하는 민영개발 제안서를 강남구에 13일 접수했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는 공영개발로 이뤄져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문제를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개발계획공모 방식으로 구룡마을 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개발계획 공모를 통한 미분할혼용방식(수용·사용+환지방식)은 민간의 창의와 공공의 지원이 결합하는 준공영 개발방식으로, 거주민 100%가 완벽히 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룡마을의 진정한 주인은 서울시도, 강남구도, 불법 거주자들도 아니며 토지소유자인데 30년 동안 재산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지 방식 포함 여부를 두고 수년간 다퉈온 서울시와 강남구는 공영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토지주들의 제안서에 반대했다.

서울시는 “SH공사가 현재 사업시행자라 민간에 사업권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단 계획안을 살펴보고 공식 입장을 내놓겠지만 민영개발엔 찬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측도 환지방식을 완전히 제외하려고 다투다 사업 구역이 실효된 만큼 이제와서 민영개발을 한다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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