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아이 돌보는 ‘달빛 어린이병원’ 전국 8곳서 운영

입력 2014-08-13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밤중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해 전국 8곳에 자정까지 진료를 보는 병원이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밤 늦게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만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은 6개 시·도의 △부산성모병원(부산) △온종합병원(부산) △시지열린병원(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대구) △성세병원(경기 평택) △다솔아동병원(전북 전주) △포항흥행아동병원(경북 포항) △김해중앙병원(경남 김해) 등 6개 시도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내달 1일부터 365일 평일에는 밤 11시나 12시까지, 휴일에는 병원에 따라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진료 마감 시간을 조정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환자 가운데 31.2%는 소아 환자로, 야간이나 휴일의 경우 가벼운 증세의 소아환자 수가 평일의 4.8배까지 늘어나는 등 야간진료의 필요성이 많은 상황이었다.

복지부는 이번에 지정된 야간·휴일 진료기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50대 50으로 재원을 마련해 기관당 연평균 1억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리고 했다.

시범사업 후에는 사업성과 등을 반영해 지역과 지정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수술이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소아환자를 위해 현재 운영하는 소아전용응급실 10개소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고 숫자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하다"며 "지자체에서 예산과 참여 기관을 확보해 추가 신정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35,000
    • -2.11%
    • 이더리움
    • 4,550,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864,000
    • +1.05%
    • 리플
    • 3,061
    • -1.58%
    • 솔라나
    • 199,400
    • -3.3%
    • 에이다
    • 621
    • -5.19%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62%
    • 체인링크
    • 20,410
    • -3.64%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