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역시 실적이야!"…실적개선株 눈길

입력 2014-08-12 15:08 수정 2014-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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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개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코스피 159개, 코스닥 105개 기업(시가총액 기준 68.9%)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 실제치가 당초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돈 종목은 56개(44.4%)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를 필두로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에서 기업이익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 시장의 전년대비 기업이익은 감익이 예상되지만 종목 수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이익개선 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종목들의 경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2006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분기별 실적시즌에서 예상상회 실적과 예상하회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시장대비 상대성과를 보면 예상상회 종목들은 실적이 발표 직후 뚜렷한 상승을 보였다가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LG전자는 경우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24일 주가가 4.19%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이 발표된 22일 3.93% 상승했다. LG상사도 25일 5.30% 올라 최근 들어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역시 실적 발표(7월 21일) 이후 7%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기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2분기 실적 발표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컴투스의 경우 실적 발표 이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연초 2만4600원에서 최근 12만8600원까지 뛰어올랐다. 무려 402.34%의 기록적인 상승률이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서원인텍, 엘엠에스, 메티톡스, 게임빌 등 역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종목들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서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에서는 금융업과 경기관련 소비재를 제외하고 2분기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개선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유틸리티와 산업재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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